도착했는데 받을 사람이 없을 때
짐은 제때 도착했는데 정작 받을 분이 자리를 비운 경우가 있습니다. 회의가 길어지기도 하고, 외근을 나갔다가 못 돌아오기도 합니다. 적어 둔 번호가 예전 번호라 전화가 닿지 않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럴 때 기사는 짐을 실은 채 현장에서 멈추고, 어떻게 할지 정해질 때까지 기다리게 됩니다. 접수하실 때 몇 가지만 미리 적어 두시면 이 멈춤을 거의 없앨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런 순서로 진행됩니다
퀵배송은 실은 차가 곧장 도착지로 가기 때문에, 차가 도착한 순간부터 다음 절차가 바로 걸립니다. 도착한 기사는 먼저 받는 분께 연락합니다. 접수 화면에 적힌 번호로 겁니다. 이때 통화가 되면 대부분 그 자리에서 정리됩니다.
연락이 닿지 않으면 다음으로 보내신 분께 연락이 갑니다. 짐을 어떻게 할지 정할 수 있는 사람이 보내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자리에 두고 갈지, 조금 더 기다릴지, 다시 가져올지를 여기서 정합니다.
양쪽 모두 닿지 않으면 기사는 현장에서 대기합니다. 대기는 기사가 짐을 실은 채 도착지에서 기다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시간이 길어지면 그날 뒤에 잡힌 다른 건에도 영향이 갑니다.
그래도 정리가 되지 않으면 회차를 확인합니다. 회차는 짐을 내리지 못하고 출발지로 다시 가져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 사실상 한 번 더 이동이 생깁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과정은 전부 연락으로 굴러갑니다. 그래서 연락이 닿는 번호 하나가 결과를 가장 크게 바꿉니다.
접수할 때 미리 정해 두면 좋은 것
받는 분의 번호를 정확히 적습니다. 회사 대표번호만 적혀 있으면 담당자에게 연결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실제로 짐을 받을 분의 휴대전화 번호가 가장 확실합니다.
대신 받을 분을 한 명 더 적습니다. 옆자리 동료, 같은 층 관리자, 안내 데스크 담당자처럼 그 자리에서 짐을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이면 됩니다. 이 한 줄이 있으면 대기가 회차로 넘어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짐을 둘 자리를 정해 둡니다. 사무실 문 앞, 안내 데스크, 경비실, 무인 택배함처럼 구체적으로 적어 주세요. 그냥 문 앞이라고만 적으면 어느 문인지가 현장에서 다시 문제가 됩니다.
도착 전에 연락할지 정합니다. 도착 직전에 미리 연락을 받고 싶으시면 그렇게 적어 주세요. 받는 분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은 곳이라면 이 항목이 특히 도움이 됩니다.
도착 층과 호실, 건물 출입 조건을 적습니다. 출입증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건물이라면 그 점을 미리 적어 주셔야 합니다. 로비에서 막히면 받는 분이 자리에 있어도 전달이 늦어집니다.
받기 어려운 시간대가 있으면 적습니다. 점심시간에 자리가 빈다거나, 특정 시간에는 현장 작업으로 전화를 못 받는다면 그 사정을 적어 주세요.
| 상황 | 미리 정해 둘 것 | 적는 방법 |
|---|---|---|
| 담당자가 자주 자리를 비움 | 대신 받을 분 |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
| 사무실이 자주 비어 있음 | 짐을 둘 자리 | 안내 데스크, 경비실처럼 구체적으로 |
| 출입 통제가 있는 건물 | 출입 조건 | 방문 등록 필요 여부와 연락할 곳 |
| 받는 분이 이동이 잦음 | 도착 전 연락 | 출발 시점과 도착 직전 중 언제 연락할지 |
| 확인이 꼭 필요한 짐 | 대면 수령 | 두고 가면 안 되는 건이라고 표기 |
| 받는 분이 여러 명 | 대표 연락처 | 먼저 걸 번호와 다음에 걸 번호 순서로 |
두고 와도 되는 짐과 그렇지 않은 짐
모든 짐을 자리에 두고 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짐의 성격에 따라 처리 방법이 갈립니다.
일반적인 사무 물품이나 상품은 정해 둔 자리에 두고 오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다만 그 자리가 비를 맞지 않고, 다른 사람이 가져갈 염려가 적은 곳이어야 합니다.
확인이 필요한 짐은 두고 오기 어렵습니다. 계약서 원본, 인감이 들어간 서류, 유가증권처럼 분실 시 되돌릴 수 없는 것들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이런 건은 대면 수령으로 적어 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상태가 변하는 짐도 두고 오기 어렵습니다. 조리된 음식이나 온도를 지켜야 하는 물품은 시간이 지나면 상태가 달라집니다. 병원 검체처럼 인수인계 절차가 정해진 짐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가의 장비나 파손 위험이 있는 물건은 받는 분이 직접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두고 온 뒤에 파손이 발견되면 어느 시점에 생긴 것인지 가리기 어려워집니다.
짐의 내용을 퀵배송 접수 화면에 적어 주시면 이 판단을 미리 해 둘 수 있습니다. 두고 와도 되는 건인지 아닌지만 정해져 있어도 현장에서 멈추는 일이 줄어듭니다.
수령 문제로 멈추는 건의 상당수는 연락 가능한 사람이 한 명뿐이라서 생깁니다. 그 한 명이 회의에 들어가거나 전화를 못 받는 순간 진행이 멈춥니다. 접수 화면의 요청사항 칸에 대신 받을 분의 이름과 번호를 한 줄 적어 주세요. 같은 사무실 동료여도 되고, 건물 안내 데스크나 경비실이어도 됩니다. 그 자리에 두어도 되는 짐이라면 어디에 두면 되는지까지 함께 적어 주시면 기사가 도착 후 바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대기와 회차는 어떻게 처리되나
대기가 길어지면 조건이 달라집니다. 기사가 그 시간 동안 다른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부터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건의 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접수하실 때 확인해 주세요.
회차가 되면 이동이 한 번 더 생깁니다. 갔던 길을 되돌아오는 셈이라 조건이 처음 접수한 내용과 달라집니다. 그래서 회차로 넘어가기 전에 연락으로 정리하는 편이 대부분 유리합니다.
다시 보내는 경우에는 새 건으로 접수하는 방식과 기존 건을 이어서 처리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짐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접수하신 곳으로 먼저 알려 주시면 어느 쪽이 맞는지 안내해 드립니다.
어느 경우든 값은 미리 숫자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거리와 차종, 시간대, 그리고 추가로 생긴 이동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조건이 정해진 뒤에 주소를 넣어 조회하시면 그 건의 값이 나옵니다.
보내는 쪽에서 미리 해 두면 좋은 것
받는 분께 미리 알려 주세요. 짐이 오는 날과 대략의 시간대를 알고 계시면 자리를 비우는 일이 줄어듭니다. 도착 시각을 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출발했다는 사실은 전달할 수 있습니다.
주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세요. 지점이 여러 곳인 회사라면 어느 지점인지, 같은 건물에 층이 여러 개라면 몇 층인지까지 적어야 합니다. 주소가 흐릿하면 도착 자체가 늦어집니다.
연락처가 바뀌지 않았는지 봐 주세요. 예전에 쓰던 담당자 번호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짐에 표시를 해 두시면 좋습니다. 받는 회사 이름이나 담당자 이름을 겉에 적어 두면 안내 데스크에 맡길 때 전달이 빨라집니다.
급한 서류를 퀵서비스로 보내실 때는 수령 확인 방법까지 함께 정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받는 분이 확인했는지가 그날 업무에 바로 걸리는 건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받는 분이 전화를 안 받으면 바로 돌아오나요?
바로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먼저 받는 분께 연락하고, 닿지 않으면 보내신 분께 연락해 어떻게 할지 확인합니다. 그동안 기사는 현장에서 대기합니다. 접수하실 때 대신 받을 분이나 짐을 둘 자리를 적어 두셨다면 그 방법으로 바로 처리합니다.
문 앞에 두고 가 달라고 요청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접수하실 때 둘 자리를 적어 주시면 됩니다. 다만 어느 문인지, 문 앞 어디인지까지 적어 주셔야 합니다. 짐이 놓인 뒤에 생기는 일까지 확인하기는 어려우므로, 다른 사람의 왕래가 적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자리를 정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경비실이나 무인 택배함에 맡겨도 되나요?
그 자리에서 짐을 받아 주는 곳이라면 가능합니다. 건물에 따라 외부 배송물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맡기는 곳을 적어 주시면 기사가 그쪽으로 처리하고 어디에 두었는지 알려 드립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요금이 달라지나요?
대기가 길어지면 조건이 달라집니다. 기준은 건의 성격과 차종에 따라 다르므로 접수하실 때 확인해 주세요. 값을 미리 숫자로 정해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실제 조건이 정해진 뒤 주소를 넣어 조회하시면 그 건의 금액이 나옵니다.
짐을 다시 가져오면 어떻게 되나요?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이동이 한 번 더 생깁니다. 그래서 처음 접수한 조건과 달라집니다. 회차로 넘어가기 전에 대신 받을 분을 알려 주시거나 둘 자리를 정해 주시면 그 자리에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받는 분이 신분 확인을 요구하면 어떻게 하나요?
확인이 필요한 건이라면 접수하실 때 미리 적어 주세요. 어떤 확인이 필요한지, 누구에게 전달해야 하는지 적혀 있으면 현장에서 바로 맞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두고 오면 안 되는 짐인데 표기가 없으면 기사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건물의 다른 부서에 맡겨도 되나요?
보내신 분이 그렇게 정해 주시면 가능합니다. 다만 어느 부서인지, 그쪽에서 받아 주기로 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전 협의 없이 다른 부서에 두면 나중에 짐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퀵배송을 보낸 뒤에 도착지를 바꿔도 되나요?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짐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바뀐 도착지가 원래 방향과 얼마나 다른지에 따라 갈립니다. 기사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것보다 접수하신 곳으로 알려 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변경 내용이 기록으로 남아야 뒤에 확인할 것이 생겼을 때 맞춰 볼 수 있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주소를 넣으시면 그 조건에 맞는 금액이 조회됩니다. 요금은 거리와 차종, 출발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므로 조회한 결과가 그 건의 기준이 됩니다. 접수하실 때 받는 분의 휴대전화 번호와 함께 대신 받을 분, 짐을 둘 자리, 대면 수령이 필요한 짐인지 여부까지 적어 주시면 현장에서 멈추는 일 없이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