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와 기울기가 걸린 음식을 보내기 전에
음식은 다른 짐과 다르게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변합니다. 국물은 기울면 새고, 차게 담은 것은 시간이 지나면 미지근해집니다.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담았고 어떤 온도로 가야 하는지를 접수 단계에서 알려 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여러 개를 한 번에 내보내는 케이터링이라면 짐을 놓을 자리까지 함께 정해야 합니다.
음식이 다른 짐과 갈라지는 지점
일반 화물은 도착할 때까지 상태가 그대로입니다. 음식은 그렇지 않습니다. 세 가지가 한꺼번에 걸립니다.
첫째는 온도입니다. 따뜻하게 가야 하는 음식과 차게 가야 하는 음식은 준비가 다릅니다. 상온에 두어도 되는 음식과도 다릅니다.
둘째는 기울기입니다. 국물, 소스, 음료, 케이크는 눕히거나 기울이면 그대로 결과가 나빠집니다. 깨지지는 않아도 내용물이 새거나 모양이 무너집니다.
셋째는 시간입니다. 조리하자마자 나가는 건인지, 미리 만들어 둔 것인지에 따라 여유가 다릅니다. 받는 쪽에 정해진 시각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세 가지를 먼저 정리해 두면 어느 차종으로 어떻게 실을지가 접수 단계에서 정해집니다.
접수할 때 적어 두면 좋은 내용
퀵서비스 접수 화면에 "음식"이라고만 적으면 정보가 부족합니다. 그 말만으로는 싣는 방법이 정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보내는지 적어 주세요. 도시락인지, 국물이 있는 음식인지, 케이크인지에 따라 다루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품목 이름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온도 조건을 적어 주세요. 따뜻하게, 차게, 상온 중 어느 쪽인지입니다. 냉동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짐이라면 그 사실을 따로 알려 주세요.
담긴 용기를 적어 주세요. 종이 도시락 상자인지, 뚜껑이 잠기는 밀폐 용기인지, 뚜껑이 없는 트레이인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트레이란 여러 인분을 한 판에 담은 케이터링용 접시를 말합니다.
수평을 지켜야 하는지 적어 주세요. 이 한 줄이 짐을 놓는 자리를 바꿉니다.
개수와 전체 부피를 적어 주세요. 단체 주문은 판의 개수가 곧 차종으로 이어집니다.
받는 시각을 적어 주세요. 행사 시작 시각이 정해져 있다면 그 시각까지 함께 알려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운행 차량에 냉장 설비가 갖춰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스팩, 보냉 가방, 보온 커버처럼 온도를 잡아 두는 준비는 보내는 쪽에서 해 주셔야 합니다. 어떤 준비를 해 두었는지 접수 화면에 적어 주시면, 직사광선을 피하는 자리에 싣는 식으로 맞춰 드립니다. 배차란 접수된 건을 실제로 운행할 기사에게 연결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담는 방법에서 결과가 갈립니다
포장은 보내는 쪽에서 마쳐 두시는 것이 기준입니다. 몇 가지만 지켜도 사고가 크게 줄어듭니다.
국물은 따로 담습니다. 밥과 국을 한 용기에 담으면 조금만 기울어도 섞입니다. 국물류는 뚜껑이 잠기는 용기에 따로 담고, 남는 공간을 줄여 주세요. 빈 공간이 넓을수록 안에서 출렁입니다.
뚜껑은 한 번 더 고정합니다. 테이프로 십자로 붙여 두시면 옮기는 도중 열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트레이는 겹쳐 쌓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아래쪽 음식이 눌립니다. 겹쳐야 한다면 사이에 받침을 넣고, 몇 단까지 괜찮은지 알려 주세요.
랩이나 덮개로 윗면을 감쌉니다. 뚜껑 없는 판은 이동 중에 흔들리면 내용물이 한쪽으로 몰립니다.
아이스팩은 음식에 직접 닿지 않게 둡니다. 종이나 천을 한 겹 사이에 넣어 주세요. 물이 생기면 종이 상자가 젖어 바닥이 빠집니다.
상자 겉면에 위쪽을 표시해 주세요. 화살표 하나면 싣고 내리는 모든 순간에 도움이 됩니다.
음료와 병은 세워서 담고, 서로 부딪히지 않게 칸을 나눠 주세요.
| 보내는 음식 | 걸리는 조건 | 접수할 때 적을 내용 |
|---|---|---|
| 국물·탕·찌개 | 기울면 새고 식습니다 | 밀폐 용기 여부와 수평 유지 |
| 도시락·김밥 | 눌림과 상온 보관 | 개수와 겹쳐 쌓아도 되는지 |
| 케이크·디저트 | 수평과 온도 | 상자 크기와 보냉 준비 여부 |
| 케이터링 트레이 | 부피가 크고 겹치기 어려움 | 판의 개수와 한 판 크기 |
| 회·초밥 | 저온 유지 | 아이스팩을 넣었는지 |
| 음료·주류 | 넘침과 무게 | 병 수량과 세워서 운반 |
| 샐러드·과일 | 눌림과 물기 | 용기 종류와 밀폐 여부 |
| 냉동식품·얼음 | 시간이 지나면 녹습니다 | 보냉 가방 여부와 받을 시각 |
행사장과 매장에서 주고받는 자리
음식은 받는 쪽 사정이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양쪽 현장을 미리 알려 주시면 현장에서 헤매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행사장은 짐을 내리는 자리가 따로 있는 곳이 많습니다. 정문이 아니라 뒤쪽 하역구를 쓰는 건물도 있습니다. 어디로 들어가면 되는지 알려 주세요.
내릴 층과 방 이름을 적어 주세요. 큰 건물은 같은 층에 회의실이 여러 개입니다. 층수만 있으면 받는 사람을 찾느라 시간이 걸립니다.
매장 앞에 잠깐 세울 자리가 있는지도 봅니다. 세울 곳이 멀면 음식을 들고 걷는 거리가 길어지고, 그만큼 온도가 변합니다.
받는 분이 자리에 계셔야 합니다. 음식은 문 앞에 두고 가기 어렵습니다. 연락처와 받을 수 있는 시각을 함께 남겨 주세요.
개수가 많으면 한 번에 옮기기 어렵습니다. 현장에 카트를 쓸 수 있는지, 도와줄 사람이 있는지 알려 주시면 준비가 달라집니다.
차종은 무엇으로 정해지나
퀵배송에서 음식 건은 무게보다 자리와 자세를 봅니다.
작은 상자 하나나 도시락 몇 개 정도면 이륜차 건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다만 진동이 있고 실을 자리가 좁습니다. 국물이 있는 음식이나 수평을 지켜야 하는 케이크는 다른 차종을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판이 여러 개이거나 단체 도시락이면 승합차 쪽이 편합니다. 바닥이 평평해서 나란히 놓기 좋고, 겹쳐 쌓지 않아도 됩니다.
개수가 많고 부피가 크면 더 큰 차가 필요합니다. 보냉 가방까지 합치면 생각보다 자리를 많이 차지합니다.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크기와 개수는 차종에 따라 다릅니다. 판의 가로세로 치수와 개수를 접수 단계에서 알려 주시면 맞는 차를 잡습니다. 차종이 어긋나면 현장에서 다시 잡아야 하고, 그동안 음식은 계속 밖에 있게 됩니다.
금액과 도착 시각을 보는 방법
조건이 건마다 달라서 미리 어림잡기는 어렵습니다.
거리와 차종, 출발 시간대가 함께 걸립니다. 같은 구간이라도 도시락 몇 개와 트레이 열 판은 나가는 차가 다릅니다.
야간이나 주말에는 조건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 부분도 조회 결과에 함께 들어갑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넣어 조회하시면 그 구간의 값이 나옵니다. 차종을 바꿔 가며 비교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도착 시각은 정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거리와 그날의 교통 상황, 배차 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언제까지 도착해야 하는 건인지 알려 주시면 그 구간에서 가능한 조건인지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따뜻한 음식을 식지 않게 보낼 수 있나요?
온도를 유지하는 준비는 보내는 쪽에서 해 주셔야 합니다. 보온 가방이나 두꺼운 커버에 담아 주시고, 뚜껑을 열지 않은 상태로 넘겨 주세요. 온도를 지켜야 하는 건이라고 접수 화면에 적어 주시면 짐을 놓는 자리를 그에 맞춰 잡습니다. 다만 이동 시간이 길어지면 온도는 조금씩 변합니다.
국물이 있는 음식도 보낼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뚜껑이 잠기는 용기에 담고, 용기 안 빈 공간을 줄여 주세요. 수평을 지켜야 한다는 점과 국물이 들어 있다는 점을 함께 적어 주시면 눕히지 않는 자리에 싣습니다. 뚜껑을 테이프로 한 번 더 고정해 주시면 더 안전합니다.
케이터링 트레이를 여러 개 보내려면 어떻게 하나요?
판의 개수와 한 판의 가로세로 크기를 알려 주세요. 겹쳐 쌓아도 되는지, 몇 단까지 괜찮은지도 함께 적어 주시면 좋습니다. 이 정보로 차종이 정해집니다. 사진을 한 장 찍어 주시면 설명이 훨씬 빨라집니다.
아이스팩이나 보냉 가방을 대신 준비해 주시나요?
보냉 재료는 보내는 쪽에서 준비해 두시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사가 도착했을 때 바로 실을 수 있는 상태여야 현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생기지 않습니다.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접수하실 때 미리 말씀해 주세요.
행사 시작 시각에 맞춰야 하는데 어떻게 접수하나요?
받는 쪽에 정해진 시각이 있으면 접수하실 때 그 시각을 적어 주세요. 도착 시각을 정해서 약속드리기는 어렵지만, 그 구간과 시간대에서 어떤 조건으로 출발하는 편이 나은지 함께 봐 드립니다. 여유를 두고 출발 시각을 앞당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 번에 여러 곳으로 나눠서 보낼 수 있나요?
중간에 들르는 곳이 있으면 경유 건으로 접수합니다. 경유란 한 건에서 여러 지점을 순서대로 도는 방식입니다. 들르는 순서와 각 지점에서 내릴 개수를 적어 주세요. 경유 지점이 늘어나면 이동 거리와 머무는 시간이 함께 늘어나므로, 조회 화면에서 조건을 넣어 확인해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주소를 넣으시면 그 조건에 맞는 금액이 조회됩니다. 퀵배송 요금은 거리와 차종, 출발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므로 조회한 결과가 그 건의 기준이 됩니다. 음식의 품목과 개수, 온도 조건과 수평 유지 여부, 받는 분 연락처와 받을 시각까지 적어 주시면 어느 차종으로 나갈지 접수 단계에서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