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퀵

짐을 보고 차종을 정하는 순서

퀵서비스를 처음 접수하실 때 가장 먼저 막히는 자리가 차종입니다. 짐은 눈앞에 있는데 어느 차를 불러야 하는지는 감이 오지 않습니다. 차종은 취향으로 고르는 것이 아니라 짐을 몇 가지 순서로 보면 대체로 정해집니다. 그 순서와, 어긋났을 때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정리했습니다.

차종을 정하는 것은 결국 세 가지

퀵서비스는 접수한 짐을 받아 도착지까지 그대로 갑니다. 그래서 그 짐이 차에 실리는지가 먼저이고, 판단 기준도 단순합니다.

첫째는 부피입니다. 짐이 차지하는 공간입니다. 무게가 가벼워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면 큰 차가 나갑니다.

둘째는 무게입니다. 사람이 들 수 있는 무게인지, 장비가 필요한 무게인지가 갈립니다.

셋째는 개수입니다. 한 덩이인지 여러 덩이인지에 따라 싣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여기에 형태와 취급 조건이 붙습니다. 길이가 긴 짐, 세워야 하는 짐, 깨지기 쉬운 짐은 같은 부피라도 다르게 봅니다.

정확한 숫자가 없어도 접수됩니다

자로 재실 필요는 없습니다. 상자 몇 개인지, 사람이 몇이서 들어야 하는지, 쌓으면 어느 정도 높이가 되는지로 적어 주셔도 됩니다. 다만 실제보다 작게 적으시면 현장에서 다시 잡게 되므로 넉넉하게 알려 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순서 하나 — 가장 큰 한 덩이부터 봅니다

여러 개를 한꺼번에 보면 판단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장 큰 물건 하나를 먼저 봅니다.

그 물건이 짐칸에 들어가지 못하면 나머지가 아무리 작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차종을 정하는 것은 평균이 아니라 가장 큰 한 덩이입니다.

특히 길이를 봐야 합니다. 액자, 파이프, 자재, 사다리처럼 한 방향으로 긴 물건은 무게가 가벼워도 짐칸 형태부터 달라집니다.

높이도 같습니다. 눕히면 망가지는 물건은 세워서 실어야 하므로 짐칸 높이가 기준이 됩니다.

순서 둘 — 개수를 셉니다

가장 큰 한 덩이가 정해졌으면 나머지를 셉니다.

상자 하나와 상자 열다섯 개는 같은 차로 보기 어렵습니다. 개수가 늘면 부피가 늘고, 싣고 내리는 시간도 함께 늘어납니다.

세기 어려울 만큼 많으면 개수 대신 전체 부피로 적어 주세요. 쌓아 두었을 때 사람 키 정도인지, 그보다 낮은지로 표현해 주시면 됩니다.

낱개로 실을 것과 묶여 있는 것은 나눠서 적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묶여 있으면 한 덩이로 취급되기 때문입니다.

순서 셋 — 무게와 형태를 봅니다

무게는 몇 사람이 들어야 하는지로 보면 충분합니다. 한 사람이 드는지, 두 사람이 붙어야 하는지, 장비가 있어야 하는지입니다.

혼자 들 수 없는 물건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 물건이 차종을 정합니다. 나머지가 가볍다는 사실은 판단을 바꾸지 못합니다.

형태도 함께 봅니다. 모서리가 튀어나온 물건, 굴러가는 물건, 액체가 든 통은 고정할 자리가 필요합니다.

깨지기 쉬운 물건은 다른 짐과 겹쳐 싣기 어렵습니다. 유리, 도자기, 조립된 기기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이런 짐은 여유 공간을 두고 실어야 해서 부피를 넉넉히 잡습니다.

비를 맞으면 안 되는 짐인지도 알려 주세요. 짐칸이 열린 차와 막힌 차가 달라집니다.

순서 넷 — 싣고 내리는 자리를 봅니다

짐만 보고 차를 정하면 현장에서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가 들어갈 자리와 짐이 나갈 통로도 조건입니다.

차를 댈 곳이 있는지 봅니다. 건물 앞에 잠시라도 세울 자리가 있는지, 지하 주차장으로만 들어가야 하는지입니다.

지하로 들어가는 건물은 높이 제한이 걸립니다. 차종에 따라 진입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미리 알려 주셔야 합니다.

건물 안 통로도 봅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계단만 있는지, 몇 층인지입니다. 계단으로 옮겨야 하는 짐은 사람 손이 더 필요합니다.

도와주실 분이 계신지도 적어 주세요. 기사 혼자 옮기기 어려운 짐은 현장에서 시간이 길어집니다.

짐의 모습대체로 보는 차종접수할 때 적을 것
서류 봉투, 손에 드는 소형 물품이륜차내용물 성격과 파손 위험
작은 상자 한두 개이륜차 또는 소형 화물차상자 크기와 무게
상자 여러 개, 혼자 드는 무게소형 화물차개수와 쌓았을 때 부피
한 방향으로 긴 자재길이를 받는 화물차가장 긴 짐의 대략적 길이
두 사람이 들어야 하는 물건소형 이상 화물차드는 데 필요한 인원
세워서만 옮기는 물건짐칸 높이를 보는 차종눕혀도 되는지 여부
비를 피해야 하는 짐막힌 짐칸젖으면 안 되는 부분
양이 많아 세기 어려운 짐접수 시 상담전체 부피와 상하차 방법

차종을 잘못 고르면 생기는 일

차종은 접수한 뒤에도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바꾸면 여러 가지가 함께 움직입니다.

짐이 안 실리면 기사는 그 자리에서 기다리게 됩니다. 다른 차를 다시 배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배차란 접수된 건을 실제로 운행할 기사에게 연결하는 절차입니다.

차가 바뀌면 조건도 바뀝니다. 같은 구간이라도 차종이 다르면 금액이 달라집니다. 처음 조회하신 결과와 다른 값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출발이 늦어지는 것도 함께 따라옵니다. 새 차를 잡는 데 시간이 들고, 그만큼 도착도 밀립니다.

반대로 필요보다 큰 차를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짐은 문제없이 실리지만 조건은 큰 차 기준으로 잡힙니다.

그래서 접수 단계에서 짐을 있는 그대로 적어 주시는 편이 결과적으로 빠릅니다. 애매하면 애매하다고 적어 주셔도 됩니다.

애매할 때는 어떻게 하나

두 차종 사이에서 고민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이때는 큰 쪽으로 적어 두고 상담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작게 잡았다가 현장에서 바꾸는 쪽이 손해가 큽니다.

사진이 있으면 더 빠릅니다. 짐을 한 장에 담아 찍어 주시면 크기를 가늠하기 쉽습니다. 옆에 생수병이나 A4 용지를 두고 찍으시면 비교가 됩니다.

짐이 여러 종류로 섞여 있으면 종류별로 나눠 적어 주세요. 큰 것 몇 개, 작은 것 몇 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금액과 도착 시각은 어떻게 보나

차종이 정해져야 금액이 나옵니다. 여기에 거리와 출발 시간대가 함께 걸립니다.

세 가지가 맞물리기 때문에 미리 어림잡기는 어렵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넣어 조회하시면 그 조건의 값이 나옵니다.

차종을 바꿔 가며 비교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같은 구간에서 어느 차가 어떤 조건인지 보시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도착 시각은 정해 드리기 어렵습니다. 거리와 그날의 교통 상황, 배차 시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짐 크기를 자로 재야 하나요?

재지 않으셔도 됩니다. 상자 몇 개인지, 몇 사람이 들어야 하는지, 쌓으면 어느 정도 높이인지로 적어 주시면 됩니다. 가장 긴 물건만 대략적인 길이를 알려 주시면 판단이 빨라집니다.

작은 차로 접수했는데 짐이 안 실리면 어떻게 되나요?

다른 차종으로 다시 배차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출발이 늦어지고 조건도 새 차종 기준으로 다시 잡힙니다. 그래서 애매하실 때는 큰 쪽으로 적어 두고 접수 단계에서 상담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큰 차로 부르면 더 안전한가요?

짐이 실린다는 점에서는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조건은 그 차종 기준으로 잡히고, 좁은 골목이나 지하 주차장은 오히려 진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짐과 건물 사정을 같이 보고 정하는 편이 맞습니다.

깨지기 쉬운 물건도 접수되나요?

됩니다. 다만 어떤 물건인지, 어느 부분이 약한지 적어 주셔야 합니다. 포장이 되어 있는지도 알려 주세요. 포장 없이 그대로 두면 실을 때 다른 짐과 닿을 수 있습니다.

짐 종류가 여러 개로 섞여 있으면요?

종류별로 나눠 적어 주시면 됩니다. 큰 물건과 작은 상자를 따로 세어 주시고, 그중 혼자 들 수 없는 것이 있으면 표시해 주세요. 그 물건이 차종을 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차종은 언제까지 바꿀 수 있나요?

기사가 출발하기 전이면 조정이 수월합니다. 짐을 다시 보시고 달라진 점이 있으면 미리 알려 주세요. 현장에서 바뀌면 대기와 재배차가 함께 생깁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주소를 넣으시면 그 조건에 맞는 금액이 조회됩니다. 퀵서비스 요금은 거리와 차종, 출발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므로 조회한 결과가 그 건의 기준이 됩니다. 가장 큰 물건의 대략적 크기와 전체 개수, 싣고 내리는 자리까지 함께 적어 주시면 어느 차종이 맞는지 접수 단계에서 확인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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