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칸이 비면 현장에서 드러납니다
처음 이용하실 때 생기는 문제는 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거의 같은 자리에서 반복됩니다. 주소를 한 줄 덜 적었거나, 물건을 그대로 내놓았거나, 받을 사람을 정해 두지 않은 경우입니다. 어느 단계에서 어긋나는지, 그리고 이미 어긋났을 때 무엇을 하면 되는지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접수 화면에서 시작됩니다
물건이 늦어지거나 멈추는 순간은 길 위에서 생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는 그보다 앞에서 결정되는 일이 많습니다.
퀵서비스는 접수할 때 적은 내용이 그대로 기사에게 넘어갑니다. 빈칸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출발지 앞이나 도착지 건물 앞에서 다시 나타납니다.
그 자리에서 확인 전화를 돌리면 시간이 쌓입니다. 차종을 다시 잡아야 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실수를 줄이는 방법도 접수 단계에 있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항목은 대단한 준비가 아니라 한 줄씩 더 적는 정도입니다.
주소를 잘못 적는 경우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그리고 되돌리는 데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 실수이기도 합니다.
상호나 건물 이름만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이름의 지점이 여러 곳에 있으면 다른 자리로 잡힙니다. 도로명 주소를 기준으로 적어 주세요.
층과 호수를 빼는 것도 자주 있습니다. 건물까지는 찾아가도 그 안에서 다시 헤맵니다. 같은 층에 여러 사무실이 있는 건물이면 회사 이름까지 함께 있어야 합니다.
아파트로 보낼 때 동 번호를 빼면 단지 안에서 멈춥니다. 공장이나 창고는 문이 여러 개인 곳이 많아 어느 문으로 들어가는지가 필요합니다.
도착지 주소를 받는 분에게 전해 들었다면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옮겨 적는 과정에서 숫자가 바뀌는 일이 생깁니다. 이사나 사무실 이전 직후라면 예전 주소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받을 사람을 정해 두지 않는 경우
주소는 정확한데 인계가 안 되는 상황이 여기서 나옵니다.
받는 분의 이름과 연락처가 없으면 기사가 도착해서 연락할 곳이 없습니다. 건물 앞에 서 있는 시간이 그대로 대기가 됩니다.
연락처를 적었어도 그분이 자리를 비울 수 있습니다. 회의 중이거나 외근 중이면 전화를 받지 못합니다. 대신 받을 분을 미리 정해 두시면 그 자리에서 진행됩니다.
받는 분에게 물건이 간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것도 흔합니다. 모르고 있으면 확인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출발 전에 한 번 알려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경비실이나 안내 데스크에 맡겨도 되는 건인지도 정해 두세요. 맡길 수 있는 물건인지 아닌지에 따라 처리가 달라집니다. 서류 원본이나 값이 나가는 물건은 본인 인계로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포장을 하지 않고 내놓는 경우
기사는 물건을 실어 옮기는 일을 합니다. 포장까지 맡아서 하지는 않습니다.
상자에 담지 않고 그대로 내놓으면 싣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차 안에서 다른 짐과 닿거나, 방지턱에서 흔들릴 때 버틸 것이 없습니다.
테이프를 대충 붙인 상자도 문제가 됩니다. 들어 올릴 때 바닥이 열리는 일이 여기서 생깁니다. 바닥 면을 한 번 더 막아 주세요.
깨지기 쉬운 물건은 안에서 움직이지 않게 채워야 합니다. 상자 안에 빈 공간이 남아 있으면 물건이 그 안에서 굴러다닙니다.
액체가 든 것은 뚜껑을 따로 고정해 주세요. 세워서 실어야 하는 물건이면 그 사실을 접수할 때 적어 주셔야 합니다. 적혀 있지 않으면 기사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겉면에 무엇이 들었는지 적어 두시면 도착지에서 확인이 빨라집니다. 상자가 여러 개면 번호를 매겨 두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짐을 보고 오토바이면 되겠다고 판단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실을 수 있는 크기와 무게는 차종마다 다릅니다. 물건의 모양 때문에 무게와 상관없이 큰 차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잘못 잡으면 차가 도착한 뒤에 다시 배차해야 하고, 그만큼 시간이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한도를 짐작하지 마시고 물건의 개수와 대략적인 크기, 드는 느낌을 알려 주세요. 접수 단계에서 맞는 차를 확인해 드립니다.
시간과 결제에서 어긋나는 것
물건이 준비되기 전에 접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사가 먼저 도착하면 포장이 끝날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 시간은 대기로 쌓입니다.
반대로 너무 늦게 접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착지에서 필요한 시각이 정해져 있다면 여유를 두고 접수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실제 소요 시간은 거리와 그날의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시각을 못 박기보다 출발을 앞당기는 쪽이 안전합니다.
도착지가 문을 닫는 시각을 확인하지 않는 것도 흔합니다. 물건은 도착했는데 받을 곳이 닫혀 있으면 그대로 멈춥니다.
결제 방식에서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착불은 받는 쪽이 물건을 받으면서 내는 방식입니다. 착불로 보내시면서 받는 분에게 알리지 않으면 도착지에서 확인 전화가 오갑니다.
세금계산서나 현금영수증이 필요한데 나중에 요청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접수할 때 함께 표시해 두시면 그 자리에서 처리됩니다.
| 자주 나오는 실수 | 현장에서 생기는 일 | 미리 막는 방법 |
|---|---|---|
| 건물 이름이나 상호만 적음 | 같은 이름의 다른 지점으로 갑니다 | 도로명 주소를 기준으로 적습니다 |
| 층과 호수를 빠뜨림 | 건물 안에서 찾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 층·호수·회사명까지 넣습니다 |
| 동 번호나 진입 문을 안 적음 | 단지나 공장 입구에서 멈춥니다 | 동 번호, 어느 문인지 적습니다 |
| 받는 분 연락처 없음 | 도착해도 연락할 곳이 없습니다 | 이름과 번호를 함께 넣습니다 |
| 대신 받을 분 미지정 | 자리를 비우면 대기가 됩니다 | 대리 수령자를 미리 정합니다 |
| 받는 분에게 안 알림 | 확인에 시간이 더 걸립니다 | 출발 전에 한 번 알립니다 |
| 포장 없이 내놓음 | 싣는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 상자에 담아 바닥을 막습니다 |
| 상자 안이 헐거움 | 이동 중 안에서 움직입니다 | 빈 공간을 채워 고정합니다 |
| 취급 조건 미기재 | 세워야 할 것이 눕혀집니다 | 깨짐·눕힘 금지·온도를 적습니다 |
| 차종을 스스로 정함 | 짐이 안 들어가 다시 배차합니다 | 개수와 크기를 알리고 확인받습니다 |
| 준비 전에 접수함 | 기사가 먼저 도착해 기다립니다 | 포장이 끝나는 시점에 맞춥니다 |
| 도착지 마감 시각 미확인 | 도착해도 받을 곳이 닫혀 있습니다 | 문 여는 시각을 물어 둡니다 |
| 착불을 안 알림 | 도착지에서 확인 전화가 오갑니다 | 결제 방식을 미리 전합니다 |
| 증빙을 나중에 요청 | 처리에 시간이 더 걸립니다 | 접수할 때 함께 표시합니다 |
이미 어긋났을 때 무엇을 하나
잘못 적은 것을 알아채셨다면 빨리 알려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어느 단계인지에 따라 처리가 달라집니다.
배차 전이면 대부분 그 자리에서 고칠 수 있습니다. 주소든 물건 내용이든 결제 방식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배차는 됐지만 기사가 출발지에 오기 전이면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차종이 바뀌는 변경이면 다시 잡아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물건을 싣고 출발한 뒤라면 도착지 변경은 경로가 달라지는 일이 됩니다. 구간이 바뀌므로 조건도 다시 확인합니다.
도착지에서 인계가 막힌 경우에는 대개 연락으로 풀립니다. 받는 분과 닿지 않으면 대신 받을 분을 그 자리에서 정해 주시면 됩니다.
어느 경우든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먼저 연락 주세요. 현장에서 임의로 처리하면 나중에 확인하기 어려워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주소를 잘못 적었는데 이미 기사가 출발했습니다
바로 알려 주세요. 아직 출발지 근처라면 경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도착지가 바뀌면 이동하는 구간 자체가 달라집니다. 거리와 방향이 바뀌므로 조건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늦게 알릴수록 되돌리기 어려워지니, 알아채신 시점에 연락 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포장을 기사에게 부탁해도 되나요?
기사는 물건을 싣고 옮기는 일을 맡습니다. 포장은 보내는 쪽에서 마쳐 두시는 것을 기준으로 봅니다. 상자나 완충재를 준비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접수 단계에서 미리 말씀해 주세요. 물건의 성격에 따라 가능한 방법을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준비 없이 현장에서 요청하시면 그 시간이 그대로 대기가 됩니다.
받는 사람 연락처를 모르면 접수가 안 되나요?
접수 자체는 진행됩니다. 다만 도착지에서 인계가 멈출 가능성이 큽니다. 회사로 보내는 건이면 대표 번호와 부서명이라도 적어 주세요. 개인에게 보내는 건이면 보내는 분이 중간에서 연결해 주셔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번호를 알아보실 수 있다면 출발 전에 채워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물건이 상자에 안 들어가는 모양인데 어떻게 하나요?
모양이 특이하거나 긴 물건은 상자 대신 완충재로 감싸는 방식이 쓰입니다. 모서리나 튀어나온 부분을 먼저 보호해 주세요. 이런 물건은 무게보다 모양 때문에 차종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긴 쪽의 대략적인 길이를 알려 주시면 접수 단계에서 맞는 차를 확인해 드립니다.
실수로 차종을 작게 잡았으면 추가 비용이 드나요?
차를 다시 잡으면 그 건은 새로 잡힌 차종을 기준으로 조회됩니다. 처음부터 맞는 차로 잡는 것과 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구간과 차종,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므로 그 자리에서 다시 조회해 확인해 드립니다. 이런 상황을 줄이려면 개수와 크기를 접수할 때 알려 주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처음이라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몇 개 보내는지, 언제까지 필요한지 세 가지만 있으면 시작됩니다. 나머지는 접수 과정에서 하나씩 물어봅니다. 모르는 칸은 비워 두고 물어보셔도 됩니다. 잘못 적어 두는 것보다 비워 두고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퀵서비스를 처음 쓰신다면 상담에서 순서대로 안내해 드립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주소를 넣으시면 그 구간의 금액이 조회됩니다. 퀵서비스 요금은 거리와 차종, 출발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므로 조회한 결과가 그 건의 기준이 됩니다. 물건의 개수와 대략적인 크기, 받는 분 정보를 함께 적어 주시면 위에 적은 상황을 접수 단계에서 미리 걸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