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퀵

받아올 것이 있느냐가 갈림길입니다

물건을 보내기만 하면 되는 건이 있고, 보낸 자리에서 무언가를 받아와야 하는 건이 있습니다. 이 둘은 접수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어느 쪽으로 넣느냐에 따라 기사가 도착지에서 보내는 시간도 달라집니다. 퀵서비스를 처음 이용하실 때 가장 자주 헷갈려 하시는 부분이라 순서대로 풀어 두었습니다.

편도와 왕복은 무엇이 다른가

두 가지 모두 퀵서비스 접수 화면에서 고르게 되는 방식입니다. 말부터 정리해 두겠습니다.

편도는 출발지에서 물건을 싣고 도착지에 내려놓으면 끝나는 방식입니다. 기사는 물건을 전달한 뒤 그 자리에서 다음 일을 이어갑니다.

왕복은 도착지에서 할 일이 끝날 때까지 기사가 함께 있다가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방식입니다. 그 사이의 시간을 대기라고 부릅니다. 대기하는 동안 기사와 차는 그 건에 묶여 있습니다.

여기서 오해가 자주 생깁니다. 왕복은 단순히 같은 길을 두 번 가는 것이 아니라, 도착지에서 기다리는 시간까지 하나로 묶인 건입니다. 그래서 그 시간이 길어지면 조건이 달라집니다.

왕복으로 넣는 것이 맞는 경우

도착지에서의 일이 그 자리에서 끝나는 건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서류입니다.

계약서를 가져가 서명을 받아 그대로 돌아오는 경우, 원본 서류를 제출하고 접수증을 받아오는 경우, 날인을 받아야 하는 문서를 들고 가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담당자가 자리에 있다면 몇 분 안에 정리되는 일입니다.

물건 쪽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습니다. 샘플을 보여 주고 확인만 받은 뒤 그대로 회수하는 경우, 장비를 가져가 그 자리에서 점검을 마치고 다시 가져오는 경우입니다. 이런 건은 기사가 기다렸다가 한 번에 정리하는 편이 간단합니다. 물건이 중간에 어디쯤 있는지 따로 확인할 일도 줄어듭니다.

왕복으로 접수하실 때는 도착지 담당자가 그 시간에 자리에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담당자가 회의 중이거나 외근을 나가 있으면 대기가 그만큼 길어집니다.

편도 두 번이 나은 경우

도착지에서의 일이 그 자리에서 끝나지 않는 건입니다.

검토에 시간이 걸리는 서류가 대표적입니다. 오후에 보낸 서류를 상대가 다음 날 오전에 확인한다면 기사가 그동안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때는 보내는 건 하나, 받아오는 건 하나로 나누어 접수합니다.

방향이 다른 경우도 그렇습니다. 물건은 한 곳으로 보내는데 받아올 것은 다른 곳에 있다면 왕복으로 묶이지 않습니다. 각각 별개의 건으로 잡는 편이 정확합니다.

가는 물건과 오는 물건의 크기가 크게 다를 때도 나누어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서류 한 장을 들고 가서 큰 상자를 받아와야 한다면 두 구간에 맞는 차가 서로 다릅니다. 차종별로 실을 수 있는 한도는 차량에 따라 다르므로 접수 단계에서 확인해 드립니다.

회수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건도 나누는 쪽입니다. 상대에게서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는 답을 들으셨다면 일단 보내 두고, 준비가 되면 그때 다시 접수하시면 됩니다.

대기 시간이 판단 기준입니다

정리하면 기준은 하나로 모입니다. 도착지에서 기사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입니다.

그 시간이 짧으면 왕복이 간단합니다. 한 번 접수로 끝나고, 물건이 상대 쪽에 머무는 구간도 없습니다.

그 시간이 길거나 예측이 어려우면 나누는 쪽이 낫습니다. 기사와 차를 붙잡아 두는 대신, 회수가 가능해진 시점에 다시 부르는 방식입니다.

대기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면

도착지 담당자에게 확인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한 번 물어보시면 판단이 섭니다. 몇 분 안에 끝나는 일이면 왕복, 몇 시간 이상 걸리는 일이면 나누어 접수하는 편이 무난합니다. 애매하다면 두 방식으로 각각 조회해 보시고 비교하셔도 됩니다.

상황접수 방식미리 확인할 것
서명이나 날인을 그 자리에서 받는 서류왕복담당자가 자리에 있는 시간
검토에 시간이 걸리는 서류편도 두 번회수가 가능해지는 시점
보여 주고 바로 회수하는 샘플왕복확인에 걸리는 시간
보내는 곳과 받아올 곳이 다른 건각각 편도두 주소와 담당자 연락처
가는 물건과 오는 물건 크기가 다른 건각각 편도회수 물건의 형태와 크기

접수 화면에 적어 두면 좋은 것

왕복으로 넣으실 때는 도착지에서 무엇을 하는지 한 줄로 적어 주세요. 서명을 받는지, 물건을 받아오는지에 따라 기사가 준비할 것이 달라집니다. 받아올 물건이 있다면 그 형태와 대략적인 크기도 함께 적어 주시면 좋습니다.

나누어 접수하실 때는 두 건이 이어진 일이라는 점을 남겨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회수 건을 넣으실 때 앞선 건의 내용을 함께 적어 주시면 확인이 빠릅니다.

어느 쪽이든 도착지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는 넣어 주세요. 건물 출입에 절차가 있거나 하차할 문이 정해져 있다면 그것도 적어 주시면 현장에서 지체되는 일이 줄어듭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조회로 봅니다

왕복과 나누어 접수하는 방식 중 어느 쪽이 나은지는 건마다 다릅니다. 거리와 차종, 출발 시각, 그리고 대기 시간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답으로 정리되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 늘 낫다고 적어 두면 실제 접수 결과와 어긋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조회로 확인하시는 방법을 권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주소를 넣으시면 그 조건에 맞는 금액이 나옵니다. 왕복으로 한 번, 편도로 한 번 조회해 두 결과를 나란히 놓고 보시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조회는 접수와 별개이니 금액만 확인하고 그만두셔도 됩니다.

도착 시각은 거리와 그날의 교통 상황, 배차 시점에 따라 달라져 미리 정해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배차는 접수된 건을 실제로 운행할 기사에게 연결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언제까지 필요한지를 알려주시면 그 시간에 맞춰 진행이 가능한 상황인지 확인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왕복으로 접수하면 도착지에서 얼마나 기다려 주나요?

대기 시간은 건마다 다르게 잡히고, 길어지면 조건도 함께 달라집니다. 도착지에서의 일이 대략 얼마나 걸릴지 알려주시면 왕복이 맞는 건인지 나누는 편이 나은지 같이 확인해 드립니다.

편도 두 번으로 나누면 같은 기사가 오나요?

배차는 그때 운행이 가능한 기사에게 연결되므로 같은 분이 아닐 수 있습니다. 두 건이 이어진 일이라는 점과 앞선 건의 내용을 접수할 때 적어 주시면 회수 건을 진행할 때 확인이 빠릅니다.

상대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나요?

일단 보내는 건만 편도로 접수하시는 편이 무난합니다. 회수 준비가 끝났다는 연락을 받으신 뒤에 그때 다시 접수하시면 됩니다. 기사와 차를 기약 없이 붙잡아 두지 않아도 됩니다.

왕복 도중에 다른 곳을 한 번 들를 수 있나요?

경유가 필요하시면 접수하실 때 경유지 주소를 함께 알려주세요. 들르는 곳이 늘어나면 경로와 조건이 달라지므로 처음부터 넣어 두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왕복과 편도 두 번 중 어느 쪽이 저렴한가요?

거리와 차종, 대기 시간에 따라 달라져서 한쪽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주소로 두 방식을 각각 조회해 보시면 그 건의 조건대로 결과가 나옵니다. 그 두 결과를 비교해 고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주소를 넣으시면 그 조건에 맞는 금액이 조회됩니다. 왕복과 편도를 각각 조회해 비교해 보셔도 됩니다. 도착지에서 받아올 것이 있는 퀵서비스 건이라면 무엇을 회수하는지와 담당자 연락처를 함께 적어 주시면 진행이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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