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퀵

급한 물건일수록 크기는 작습니다

계약서 한 부, 샘플 하나, 기계에 들어갈 부품 하나. 지금 당장 건너가야 하는 물건은 대개 이렇게 작습니다. 이런 건은 이륜차로 옮기는 쪽이 도심에서 잘 맞습니다. 다만 무엇이든 실리는 것은 아니어서, 어떤 물건이 맞고 어떤 물건은 차종을 바꿔야 하는지 퀵서비스를 처음 이용하시는 분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도심에서 이륜차가 잘 맞는 이유

첫째는 폭입니다. 이륜차는 차체가 좁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지나가지 못하는 폭에도 들어갑니다. 그래서 차가 밀리는 구간에서도 움직일 여지가 남습니다.

둘째는 서고 내리는 동선입니다. 사무실이 몰려 있는 지역은 차를 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이륜차는 건물 앞에 잠깐 세우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시간이 짧습니다. 짐이 작으니 옮기는 데 드는 시간도 짧습니다.

셋째는 운송 방식입니다. 퀵서비스는 접수한 물건을 받아 그대로 도착지까지 가는 방식입니다. 중간에 다른 짐과 합쳐지거나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습니다. 물건 하나를 한 번에 옮기는 구조라서 작은 짐일수록 이륜차와 맞물립니다.

다만 도착 시각을 미리 정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거리와 그날의 교통 상황, 배차가 이루어진 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배차란 접수된 건을 실제로 운행할 기사에게 연결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언제까지 필요한지를 알려 주시면 그 시간에 맞춰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인지 확인해 드립니다.

작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크기가 작아도 형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하거나 세워서 고정해야 하는 물건은 이륜차와 잘 맞지 않습니다. 주행 중에는 흔들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애매하다 싶으면 접수하실 때 무엇을 보내시는지 알려 주세요. 차종을 함께 정해 드립니다.

이륜차에 어울리는 물건

오토바이 퀵으로 접수되는 물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준은 단순합니다. 한 사람이 한 손으로 들고 계단을 오를 수 있는 정도, 그리고 눕히거나 세워도 내용물이 상하지 않는 것입니다.

서류가 대표적입니다. 계약서, 견적서, 세금계산서, 도면, 원본 확인이 필요한 서류입니다. 예전에는 직원이 직접 들고 다녀오던 일이 대부분 여기에 들어갑니다.

샘플도 많습니다. 원단 조각, 인쇄 교정지, 색상 확인용 자재, 소량 시제품입니다. 오늘 확인이 끝나야 다음 공정이 넘어가는 종류입니다.

부품은 급한 정도가 더합니다. 작업이 멈춘 상태에서 부품 하나를 기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센서, 커넥터, 케이블, 공구처럼 작고 단단한 물건은 옮기기 좋습니다.

그 밖에 열쇠, 카드, 저장장치, 소형 전자기기도 자주 나갑니다. 전자기기는 완충 포장만 되어 있으면 됩니다.

차종을 바꾸는 편이 나은 물건

아래는 이륜차로는 어려워 소형 화물차 쪽으로 넘어가는 경우입니다. 실을 수 있는 무게와 크기는 차종마다 다르므로, 한도는 접수 단계에서 확인해 드립니다. 여기서 미리 숫자로 정해 두면 실제와 어긋납니다.

물건이륜차에서 걸리는 점어떻게 하나
상자가 여러 개한 번에 싣기 어렵습니다소형 화물차로 한 번에 옮깁니다
부피가 있는 한 덩이고정이 어렵습니다크기를 알려 주시면 차종을 잡습니다
길이가 긴 물건차체 폭을 넘어갑니다길이를 대략 알려 주세요
형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주행 중 흔들림이 있습니다접수 시 상태를 함께 확인합니다
액체가 든 것기울면 샐 수 있습니다밀폐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두 사람이 들어야 하는 것기사 혼자 옮기기 어렵습니다차종과 상하차 방법을 확인합니다

법으로 운송이 제한되는 물품도 있습니다. 위험물이나 취급에 자격이 필요한 품목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보내실 물건이 여기에 걸릴 소지가 있다면 접수하시기 전에 먼저 말씀해 주세요.

포장에서 갈리는 것

이륜차는 짐칸이 작습니다. 그만큼 포장 상태가 결과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서류는 봉투에 넣고 입구를 봉해 주세요. 낱장으로 건네시면 바람에 상하기 쉽습니다. 봉투 겉에 받는 곳과 담당자 이름을 적어 두시면 도착지에서 전달이 빨라집니다.

깨질 수 있는 물건은 완충재로 감싸고 상자 안에서 흔들리지 않게 채워 주세요. 상자와 내용물 사이가 비어 있으면 그 공간만큼 움직입니다.

액체가 든 용기는 뚜껑을 조인 뒤 비닐로 한 번 더 감싸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세워서 가야 하는 물건이라면 그 점을 접수하실 때 적어 주세요.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방수 포장이 필요합니다. 서류나 종이류는 특히 그렇습니다. 요청사항에 적어 주시면 기사가 참고합니다.

접수할 때 알려 주시면 좋은 것

처음이시면 무엇을 말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옵니다. 아래 여섯 가지면 대개 충분합니다.

항목어느 정도로 적으면 되나
출발지·도착지 주소도로명 주소에 건물 이름과 층, 호수까지
물건무엇인지, 대략의 크기, 몇 개인지
출발 희망 시각지금 바로인지 몇 시쯤인지
양쪽 연락처그 시간에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번호
결제 방식선불·착불·후불 중 하나
요청사항방문 등록 절차, 주차 위치, 찾을 담당자

결제 방식은 처음이시면 낯선 말입니다. 선불은 보내는 쪽에서 미리 결제하는 방식, 착불은 받는 쪽에서 결제하는 방식, 후불은 정해진 주기에 모아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받는 분이 결제하시는 건이라면 미리 이야기가 되어 있어야 현장에서 곤란해지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서류 한 장만 보내도 되나요?

됩니다. 오토바이 퀵으로 나가는 건 가운데 서류가 가장 많습니다. 봉투에 넣어 봉하고 받는 분 이름만 적어 주시면 됩니다.

노트북처럼 깨지기 쉬운 물건도 되나요?

완충 포장이 되어 있으면 옮길 수 있습니다. 상자 안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채워 주세요. 파손이 걱정되는 물건이라면 접수하실 때 알려 주시면 취급 방법을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이륜차와 소형 화물차 중 어느 쪽인지 어떻게 정하나요?

한 사람이 한 손으로 들 수 있고 상자가 하나면 오토바이 퀵으로 접수하시면 됩니다. 두 손으로 들어야 하거나 상자가 여러 개면 화물차 쪽으로 봅니다. 애매한 경우에는 물건 설명을 그대로 적어 주시면 접수 단계에서 정해 드립니다.

비 오는 날에도 이용할 수 있나요?

운행합니다. 다만 젖으면 안 되는 물건은 방수 포장을 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날씨가 나쁜 날은 거리 대비 걸리는 시간이 평소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요금이 얼마인지 먼저 알 수 있나요?

주소를 넣으면 그 조건의 금액이 조회됩니다. 거리와 차종, 출발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므로 조건을 넣어 보셔야 정확합니다. 조회만 하고 접수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받는 분이 자리를 비우면 어떻게 되나요?

도착지에서 연락이 닿지 않으면 기사가 보내신 분께 확인합니다. 그동안 기다리는 시간이 생기면 그만큼 조건이 달라집니다. 도착지 담당자와 연락처를 미리 확인해 두시면 이런 일이 줄어듭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주소를 넣으시면 그 조건에 맞는 금액이 조회됩니다. 퀵서비스 요금은 거리와 차종, 출발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므로 조회한 결과가 그 건의 기준이 됩니다. 보내실 물건의 형태와 개수까지 함께 적어 주시면 이륜차와 화물차 가운데 어느 쪽이 맞는지도 접수 단계에서 확인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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