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 몰린 지역에서 짐을 보낼 때 걸리는 것들
고층 사무실과 상가, 병원이 한 블록 안에 섞여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짐 자체보다 건물에서 시간이 더 드는 일이 잦습니다. 주소를 어디까지 적어야 하는지, 차를 어디에 대야 하는지가 실제 관문이 됩니다. 퀵서비스를 처음 이용하시는 분이 접수 전에 봐 두면 좋은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이 일대에서 자주 오가는 짐
강남 일대는 업종이 섞여 있어 나가는 짐의 성격도 제각각입니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은 업무용 서류입니다. 계약서와 도면, 원본으로 넘겨야 하는 서류처럼 사람이 직접 들고 가야 하는 종이입니다.
다음은 샘플입니다. 광고와 디자인, 의류, 화장품 쪽 사무실이 모여 있어 시안과 원단, 시제품이 자주 오갑니다. 확인을 받고 다시 돌려받아야 하는 건도 많습니다.
상가에서는 매장 물건이 나갑니다. 매장에 없는 재고를 다른 지점에서 받아 오거나, 손님에게 당일에 보내는 경우입니다.
병원과 의원이 모인 건물에서는 검사 관련 물품이나 치과 기공물이 오갑니다. 받는 쪽 일정에 맞춰야 하는 건이 많아 출발 시각을 먼저 정하고 접수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행사와 전시에 들어갈 인쇄물, 부스 비품도 자주 나갑니다. 테헤란로처럼 사무실이 길게 이어진 구간에서는 하루에 여러 건이 겹치기도 합니다.
주소는 건물 안까지 적어 주세요
이 지역은 건물 하나에 사무실 수십 곳이 들어 있습니다. 도로명 주소와 건물 이름만으로는 기사가 문 앞까지 가기 어렵습니다.
층과 호수를 함께 적어 주세요. 같은 층에서도 문에 붙은 상호가 등록된 이름과 다른 경우가 있으니, 받는 분 이름이나 부서까지 적어 두시면 헤매지 않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건물이 가까이 붙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거나 동이 여러 개인 건물이면 어느 쪽인지 적어 주세요.
로비에서 출입을 통제하는 건물이면 그 사실을 미리 알려 주세요. 안내 데스크에 맡기면 되는지, 방문 등록을 해야 하는지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집니다. 등록이 필요하면 받는 분이 미리 신청해 두셔야 합니다.
건물 안에서 길이 갈릴 때는 전화 한 통이면 정리됩니다. 반대로 연락이 닿지 않으면 기사가 현장에서 기다리게 되고, 그 시간도 조건에 들어갑니다. 보내는 분과 받는 분 연락처를 모두 적어 주세요.
차를 댈 자리가 실제 관문입니다
큰길에 면한 건물은 잠깐 세울 자리가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짐을 내리는 동안 차를 어디에 두느냐가 먼저 걸립니다.
지하 주차장으로만 진입할 수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지하 입구에는 높이 제한이 있어 차종에 따라 들어가지 못합니다. 짐이 커서 큰 차를 써야 하는 건이면 미리 확인해 두셔야 합니다.
하역 장소가 따로 정해진 건물도 있습니다. 지하 하역장이나 화물용 승강기를 쓰게 되어 있으면 그 경로를 적어 주세요. 여객용 승강기로는 큰 짐이 올라가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화물용 승강기는 이용 시간이 정해진 곳이 있습니다. 그 시간에 걸리면 기다렸다가 올라가야 합니다.
양쪽 건물을 각각 봐 주세요. 보내는 쪽은 편한데 받는 쪽에서 막히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시간대가 조건을 바꿉니다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도로와 건물이 함께 붐빕니다. 강남대로처럼 차가 몰리는 구간을 지나야 하면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도착 시각을 미리 정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거리와 그날의 교통 상황, 배차가 이루어진 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배차란 접수된 건을 실제로 운행할 기사에게 연결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건물 안 사정도 같습니다. 점심 무렵에는 승강기 대기가 길어져 문 앞까지 가는 데 시간이 더 듭니다.
이른 아침과 야간, 주말은 도로가 한산한 대신 건물 출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경비실이나 당직실에 맡길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두세요.
시간대는 요금 조건에도 들어갑니다. 심야나 휴일에는 별도 조건이 붙으므로, 급하지 않은 건이라면 출발 시각을 옮겨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차종은 짐의 개수와 크기로 갈립니다
퀵서비스는 짐을 보고 차를 정합니다. 서류 한 봉투나 작은 상자 하나면 오토바이로 나갑니다. 골목과 정체 구간에서 덜 막히는 편이지만, 비가 오면 방수 포장이 필요합니다.
상자가 여러 개이거나 한 사람이 한 번에 들기 어려운 양이면 승용차나 소형 화물차로 넘어갑니다.
길이가 있는 물건, 눕히지 못하고 세워서 실어야 하는 기기는 짐칸 크기가 기준이 됩니다. 이때는 지하 진입 높이도 같이 봐야 합니다.
실을 수 있는 무게와 크기는 차종마다 다릅니다. 여기에 숫자를 적어 두면 실제 차량과 어긋나므로, 접수하실 때 짐 설명을 듣고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물건 사진 한 장이면 대부분 판단이 됩니다.
| 이런 상황이면 | 먼저 걸리는 지점 | 접수할 때 적을 것 |
|---|---|---|
| 사무실이 많은 고층 건물 | 문 앞까지 찾아가는 경로 | 층과 호수, 상호 또는 받는 분 이름 |
| 출입 통제가 있는 로비 | 방문 등록 절차 | 데스크 수령 가능 여부 |
| 지하 주차장만 있는 건물 | 진입 높이 제한 | 주차 방식과 하역 위치 |
| 큰 짐을 올려야 하는 층 | 화물용 승강기 이용 시간 | 층수와 승강기 사용 조건 |
| 출퇴근·점심 시간대 출발 | 도로와 승강기 대기 | 도착지에서 맞춰야 할 일정 |
| 야간이나 휴일 출발 | 건물 출입 제한 | 경비실 수령 가능 여부 |
| 매장에서 손님에게 보내는 건 | 받는 분과 연락 | 양쪽 연락처와 부재 시 처리 |
| 확인 후 되돌려받는 샘플 | 왕복인지 편도인지 | 대기가 필요한지 여부 |
요금과 도착 시각은 이렇게 봅니다
퀵서비스 금액은 거리와 차종, 출발 시간대가 맞물려 정해집니다. 세 가지가 같이 걸리기 때문에 구간만 놓고 미리 어림잡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건물에서 출발해도 도착지가 시내인지 외곽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짐이 늘어 차종이 바뀌면 또 달라집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넣어 조회하시면 그 조건에 맞는 값이 나옵니다. 차종을 바꿔 가며 비교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도착 시각은 약속해 드리기 어렵습니다. 급한 건이라면 언제까지 도착해야 하는지 알려 주시고, 그에 맞춰 출발 시각을 앞당기는 쪽으로 잡는 편이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건물 이름만 알고 호수를 모르는데 접수해도 되나요?
접수는 됩니다. 다만 받는 분 연락처를 함께 적어 주세요. 사무실이 많은 건물은 로비에서 길이 갈리기 때문에, 연락이 닿으면 그 자리에서 정리됩니다. 층과 호수를 아시면 미리 적어 두시는 편이 빠릅니다.
받는 분이 자리에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기사가 현장에서 기다리게 됩니다. 대기가 길어지면 그 시간도 조건에 들어갑니다. 안내 데스크나 경비실에 맡겨도 되는지, 아니면 기다렸다가 직접 전달해야 하는지를 접수하실 때 적어 주세요.
확인만 받고 다시 가져와야 하는 서류도 되나요?
됩니다. 이때는 왕복으로 접수하시면 됩니다. 왕복은 도착지에서 일을 마친 뒤 출발지로 돌아오는 방식입니다. 현장에서 확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기가 얼마나 걸릴지도 함께 알려 주세요.
지하 주차장으로만 들어갈 수 있는 건물인데 큰 짐도 되나요?
차종에 따라 다릅니다. 지하 입구에는 높이 제한이 있어 큰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건물이면 지상에서 짐을 옮겨야 하므로, 하역할 자리가 있는지 미리 확인해 주세요.
같은 건물 안 다른 층으로도 보낼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이동 거리가 짧아도 차가 한 번 나가는 것은 같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각각 넣어 조회해 보시면 그 건의 조건이 나옵니다.
비가 오는 날 서류를 오토바이로 보내도 되나요?
방수 포장을 해 두시면 됩니다. 봉투째 비닐에 넣거나 서류 봉투를 밀봉해 주세요. 젖으면 곤란한 원본이라면 접수하실 때 알려 주시고, 다른 차종으로 보내는 방법도 함께 보시면 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주소를 넣으시면 그 조건에 맞는 금액이 조회됩니다. 강남 퀵서비스 요금도 거리와 차종, 출발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므로 조회한 결과가 그 건의 기준이 됩니다. 건물 이름과 층·호수, 양쪽 연락처, 주차와 하역 사정을 함께 적어 주시면 어느 차종으로 나갈지 접수 단계에서 확인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