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약한 짐을 보내기 전에 정리할 것
유리나 도자기처럼 약한 물건은 보내는 일 자체보다 준비에서 결과가 갈립니다. 기사는 짐 안이 어떤 상태인지 겉만 보고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들어 있고 어느 면이 약한지를 알려 주는 일이 포장만큼 중요합니다. 퀵서비스 접수 단계에서 어떤 내용을 적으면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약한 짐은 생각보다 종류가 많습니다
깨지는 물건이라고 하면 유리부터 떠올리지만, 실제로 조심해서 다뤄야 하는 짐은 폭이 넓습니다.
유리와 도자기가 있습니다. 액자, 거울, 화병, 그릇 세트 같은 것들입니다. 모서리 한 곳만 부딪혀도 금이 갑니다.
전자 기기가 있습니다. 모니터, 노트북, 계측 장비, 카메라 같은 물건입니다. 겉이 멀쩡해 보여도 안쪽 부품이 충격에 약합니다.
기울면 곤란한 물건이 있습니다. 케이크, 액체가 든 통, 화분, 도료 같은 것들입니다. 깨지지는 않아도 눕히면 내용물이 쏟아지거나 모양이 무너집니다.
얇고 넓은 것도 약합니다. 아크릴 판, 인쇄물 판넬, 유리 선반처럼 면이 넓은 물건은 세워서 실어야 합니다. 눕혀 놓고 위에 뭘 올리면 가운데가 휩니다.
완성된 시제품이나 모형도 있습니다.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어디를 잡아야 하는지 겉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이런 짐은 무게보다 형태와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포장 상태를 어떻게 알려야 하나
접수하실 때 "깨지기 쉬움"이라고만 적으면 정보가 부족합니다. 그 말만으로는 어떻게 실어야 할지 정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적어 주세요. 유리 액자인지 전자 장비인지에 따라 다루는 방식이 다릅니다. 품목 이름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겉포장이 무엇인지 적어 주세요. 종이 상자인지, 나무 상자인지, 비닐로만 감싼 상태인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상자 없이 천으로만 싼 짐은 따로 알려 주셔야 합니다.
완충재가 들어 있는지 적어 주세요. 에어캡이나 스티로폼이 안에 채워져 있는지, 물건이 상자 안에서 흔들리는지입니다. 흔들리는 상태라면 그대로 실을 수 없습니다.
세워야 하는지 눕혀야 하는지 적어 주세요. 이 한 줄이 실제로는 가장 도움이 됩니다. 방향이 정해진 짐은 싣는 자리 자체가 달라집니다.
손잡이나 잡는 자리가 있는지도 알려 주세요. 어디를 잡으면 안 되는지가 있다면 그것까지 적어 주시면 좋습니다.
접수 화면에 적은 내용은 배차받은 기사에게 전달됩니다. 다만 현장에서 짐을 옮길 때 실제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상자 겉면입니다. 위쪽이 어디인지 화살표로 표시하고, 취급 주의라고 크게 적어 두시면 싣고 내리는 모든 순간에 도움이 됩니다. 배차란 접수된 건을 실제로 운행할 기사에게 연결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파손을 줄이는 포장 준비
포장은 보내는 쪽에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몇 가지만 지켜도 위험이 많이 줄어듭니다.
물건이 상자 안에서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상자를 가볍게 흔들었을 때 안에서 소리가 나면 완충재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빈 공간을 채워 주세요.
모서리를 먼저 감쌉니다. 충격은 대개 모서리로 들어옵니다. 액자나 판넬은 네 귀퉁이를 따로 보강해 주시면 좋습니다.
여러 개를 같이 보낼 때는 서로 닿지 않게 나눕니다. 그릇을 겹쳐 넣으면 서로 부딪혀서 깨집니다. 사이에 종이나 에어캡을 끼워 주세요.
테이프는 넉넉히 붙입니다. 아래쪽이 벌어지면 옮기는 도중 짐이 빠집니다.
액체가 든 물건은 뚜껑을 따로 조입니다. 비닐로 한 번 더 싸 두시면 새더라도 다른 물건까지 젖지 않습니다.
사진을 한 장 찍어 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보내기 전 상태가 남아 있으면 나중에 확인할 일이 생겼을 때 이야기가 간단해집니다.
| 짐의 종류 | 주의할 점 | 접수할 때 적을 내용 |
|---|---|---|
| 액자·거울 | 모서리와 유리면 | 세워서 운반, 유리 포함 |
| 도자기·그릇 | 서로 부딪힘 | 개수와 낱개 포장 여부 |
| 모니터·전자 기기 | 화면과 내부 충격 | 원래 상자인지 여부 |
| 케이크·음식 | 기울면 모양이 무너짐 | 수평 유지 필요 |
| 액체·도료 | 새거나 넘침 | 뚜껑 방향과 세워서 운반 |
| 화분·식물 | 흙이 쏟아지고 가지가 꺾임 | 높이와 세워서 운반 |
| 아크릴·판넬 | 넓은 면이 휘거나 긁힘 | 가로세로 크기와 두께 |
| 시제품·모형 | 튀어나온 부분이 부러짐 | 잡으면 안 되는 자리 |
싣고 내리는 자리에서 생기는 일
파손은 달리는 도중보다 짐을 옮기는 순간에 더 자주 생깁니다. 그래서 양쪽 현장의 조건을 미리 알려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차를 댈 자리가 멀면 짐을 들고 걷는 거리가 길어집니다. 그만큼 손이 바뀌는 횟수도 늘어납니다. 건물 가까이에 잠깐 세울 자리가 있으면 알려 주세요.
계단이 있는지도 봅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면 큰 짐은 계단으로 올려야 합니다. 부피가 있는 액자나 판넬은 계단참에서 돌리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혼자 들 수 없는 짐이면 미리 말씀해 주세요. 넓은 판이나 큰 유리는 두 사람이 잡아야 안전합니다. 양쪽에 도와줄 사람이 있는지가 준비에 들어갑니다.
받는 분이 자리에 계신지도 중요합니다. 약한 짐은 문 앞에 두고 가기 어렵습니다. 사람에게 직접 전달해야 하는 물건이면 받는 시각을 맞춰 두셔야 합니다.
차종을 고를 때 보는 것
퀵서비스에서 약한 짐은 무게보다 자리를 봅니다.
작고 튼튼하게 포장된 물건이면 이륜차 건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다만 진동이 있고 실을 자리가 좁으므로, 흔들려서는 곤란한 짐이나 세워야 하는 짐은 다른 차종을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세워서 가야 하거나 여러 개를 나란히 놓아야 하는 짐은 승합차 쪽이 편합니다. 짐칸이 평평해서 자리를 잡기 좋습니다.
넓은 판이나 긴 물건은 실을 수 있는 길이가 차종마다 다릅니다. 가로세로 치수를 알려 주셔야 맞는 차를 잡습니다.
실을 수 있는 크기와 무게는 차종에 따라 다르므로, 짐 사진이나 대략적인 치수를 접수 단계에서 알려 주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차종이 맞지 않으면 현장에서 다시 잡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짐을 여러 번 옮기게 됩니다.
접수 전에 정리해 두면 좋은 순서
순서대로 짚어 보시면 빠집니다.
먼저 짐의 품목과 개수를 적습니다. 그다음 겉포장 상태와 완충재 여부를 적습니다. 세 번째로 세워야 하는지 눕혀도 되는지를 적습니다.
네 번째는 대략적인 크기입니다. 자를 옆에 대고 찍은 사진 한 장이면 설명이 훨씬 빨라집니다.
다섯 번째는 양쪽 현장 조건입니다. 주차 자리, 엘리베이터 유무, 도와줄 사람이 있는지입니다.
마지막은 받는 분 연락처와 받을 수 있는 시각입니다. 약한 짐일수록 사람에게 직접 넘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여섯 가지가 정리되어 있으면 퀵서비스 접수는 금방 끝나고, 현장에서 되묻는 일도 줄어듭니다.
금액과 도착 시각은 어떻게 보나
조건이 건마다 달라 미리 어림잡기는 어렵습니다.
거리와 차종, 출발 시간대 세 가지가 함께 걸립니다. 같은 구간이라도 작은 상자 하나와 세워서 실어야 하는 큰 판은 나가는 차가 다릅니다.
야간이나 주말에는 조건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 부분도 조회 결과에 함께 반영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넣어 조회하시면 그 구간의 값이 나옵니다. 차종을 바꿔 가며 비교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도착 시각은 정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거리와 그날의 교통 상황, 배차 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언제까지 도착해야 하는 건인지 알려 주시면 그 구간에서 가능한 조건인지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포장을 대신 해 주시나요?
포장은 보내는 쪽에서 마쳐 두시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사가 도착했을 때 바로 실을 수 있는 상태여야 현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생기지 않습니다. 포장 재료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접수하실 때 미리 말씀해 주세요.
상자에 넣지 않고 그대로 보내도 되나요?
물건에 따라 다릅니다. 큰 액자나 가구처럼 상자에 넣기 어려운 짐은 그대로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모서리와 표면을 감싸 주시고, 상자가 없는 상태라는 점을 접수 화면에 적어 주세요. 싣는 자리와 고정 방법이 달라집니다.
운반 중에 깨지면 어떻게 되나요?
파손과 관련한 처리 기준은 짐의 종류와 포장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접수하실 때 어떤 물건인지 미리 알려 주시고, 처리 기준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 보내기 전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 두시면 확인이 수월합니다.
케이크나 음식도 보낼 수 있나요?
수평을 유지해야 하는 짐이라고 알려 주시면 그에 맞춰 준비합니다. 상자 아래가 미끄러지지 않게 고정할 자리가 필요하므로, 크기와 개수를 함께 적어 주세요. 여름철에는 보냉 준비도 보내는 쪽에서 해 주셔야 합니다.
모니터를 보내려는데 원래 상자가 없습니다
원래 상자가 없어도 접수는 됩니다. 다만 화면 쪽을 완충재로 충분히 감싸고, 세워서 옮겨야 한다는 점을 적어 주세요. 상자 없이 보내는 경우라면 그 사실도 함께 알려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여러 개를 한 번에 보내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개수와 각각의 크기를 알려 주셔야 차종이 정해집니다. 서로 부딪히지 않게 낱개로 포장해 주시고, 겹쳐 쌓아도 되는 짐인지 아닌지를 적어 주세요. 위에 다른 짐을 올리면 안 되는 물건이면 그 내용이 특히 중요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주소를 넣으시면 그 조건에 맞는 금액이 조회됩니다. 퀵서비스 요금은 거리와 차종, 출발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므로 조회한 결과가 그 건의 기준이 됩니다. 짐의 품목과 개수, 포장 상태와 세워야 하는지 여부, 받는 분 연락처까지 적어 주시면 어느 차종으로 나갈지 접수 단계에서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